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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수능 끝난 수험생들 현혹하는 ‘성형 이벤트 유혹’ 신중한 접근 필요

2014-01-03 hit.13,090

 
[한국일보]수능 끝난 수험생들 현혹하는 ‘성형 이벤트 유혹’ 신중한 접근 필요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성형외과에 있어 겨울은 바야흐로 성형수술의 계절이다.

겨울은 기온이 낮아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많이 저하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외부의 유해균으로부터 더 원활하게 신체를 지킬 수 있어 수술부위가 쉽게 덧나거나 염증 등 부작용 걱정에서 한결 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을 겨냥한 성형외과들의 할인 이벤트까지 가세해 성형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판단능력이 미숙한 수험생들이 무턱대고 저렴한 가격의 성형이벤트에 현혹되어 병원을 선택한다면 자칫 위험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을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신중한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우선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인지, 각 분야 전문의들의 연계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최첨단의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전 체계적인 진단부터 수술과정, 수술 후 회복과정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대표원장(사진)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외모컴플렉스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수술 후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리기도 편리하고 상처가 덧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성형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은 시기이다. 특히 그 동안 공부에 열중해왔던 수험생들이 대학생활이나 취업을 꿈꾸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러한 어린 수험생들은 다소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덧붙여 “인터넷에 게시된 정보들은 과장되거나 거짓 정보들이 많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결정할 때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와 많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조언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성형수술을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이나 유명모델을 앞세워 지나친 홍보를 하는 곳보다는 고객의 안정성과 수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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