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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중독, 보톡스도 카페인처럼 중독 될 수 있다?
[이선영 기자] 최근 한 방송에서 KBS 전현무 아나운서의 사각턱이 뚜렷한 여권사진이 공개되면서 그가 보톡스 중독에 가깝다는 지인의 폭로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수술 없이도 각진 턱을 갸름하게 개선해주는 보톡스. 때문에 요즘은 성형수술이라기보다는 미용에 가까운 간단한 주사시술로 인식되어 성형에 민감한 연예인들도 종종 보톡스를 맞는다는 사실을 스스럼없이 밝히는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유난히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갸름한 턱 라인에 대한 욕망은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인 까닭. 때문에 요즘은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맞는 사람들이 늘면서 흔히 ‘보톡스 중독’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번 맞으면 끊을 수 없다는 보톡스, 진짜 중독성이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톡스에는 카페인처럼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은 없다. 다만 유지기간이 6개월 내외인 보톡스의 특성상 갸름한 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술을 받게 되는 것이 중독의 이유.
우리 몸의 근육은 사용할수록 발달하는 반면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특징이 있는데, 사각턱 보톡스는 이런 특징을 살린 방법이다.
오징어와 같은 질긴 음식을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은 턱의 저작근을 발달시킨다. 이때 보톡스의 ‘보톨리눔 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 턱의 저작근을 일정기간 마비시키면 움직임이 적어진 근육의 크기가 줄어들어 턱라인이 갸름하게 되는 것.
그렇다면 주기적인 보톡스 시술이 인체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보톡스의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며 개인에 따라 주사 후 일시적인 증상으로 두통, 구토,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할 경우 표정과 움직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 2~3일 내에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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