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피부' 반드시 지켜야 할 5가지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은 오래살기보단 '건강하고 젊게' 사는 것이 라이프 트렌드다. '건강하고 젊게'라는 의미에는 정신과 육체 건강 외에 젊어 보이는 외모도 포함된다. 이에 맞춰 뷰티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에 이어 이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신조어 '다운에이징', 일명 '동안얼굴'에는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 싶은 요즘 대세를 말해준다.
젊어 보이는 얼굴을 의학의 힘을 빌려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허쉬성형외과 곽호 원장(사진·피부과)은 " 동안얼굴은 상대방에게 건강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때문에 피부노화가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30대 이상의 내원 고객들은 피부재생과 함께 눈가, 입가 등의 얼굴주름개선 상담이 많은 편 " 이라고 설명했다.
100세 시대 '동안얼굴'의 포인트는 '주름없이 매끈한 피부'인 만큼 건강한 동안피부를 위해 지켜야 할 일반상식이지만 쉽게 잊고 지내는 5가지를 짚어봤다.
1. 피부 관리의 첫걸음-자외선차단제
사무실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옆자리에 자리잡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는 주름을 나이 탓으로 돌리기 전에 자외선차단제는 잘 바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 속 탄력섬유들을 파괴하고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광노화' 현상의 주범이다. 실내라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다면 3~4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2. 녹색식단이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최근에는 피부를 위해서 바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콜라겐 등 이너뷰티제품이 뷰티트렌드처럼 되고 있다. 값비싼 화장품이나 약품보다 식단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포함된 제철과일과 야채, 미나리 등의 녹색식단을 차리는 것이 값비싼 화장품보다 더 좋은 피부 건강의 지름길이다.
3.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수분크림
유수분 밸러스가 맞지 않으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적절한 유분과 수분은 피부의 수분막을 형성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때문에 건조함=노화라고 생각해도 좋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물, 음식에서 수분을 섭취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4. 얼굴도 운동이 필요하다
필자의 지인이 웃을 때 손으로 눈가를 잡고 있는 것을 보고 " 왜 그러냐 " 물었더니 주름이 깊어질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웃거나 찡그릴 때 생기는 표정주름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저하되어 깊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굳이 웃음을 참거나 손으로 막을 필요는 없다. 적당한 얼굴 움직임은 오히려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할수록 근육이 발달되고 탄력이 생기듯이 얼굴도 마찬가지이다. 무표정한 얼굴일수록 근육은 퇴화되고 탄력은 더 빨리 저하된다.
5. 잠이 보약이다
밤에 수면을 취하는 시간은 피부가 리프레쉬하는 시간이다. 피부 세포의 재생은 우리가 숙면을 취하고 있을 동안 활발히 이루어진다. 규칙적인 수면습관은 피부에게 보약과도 같다. 술, 담배를 즐기면서 값비싼 화장품과 시술만으로 동안 피부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흘러가는 피부나이를 붙잡고 '동안'으로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부지런함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