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싸늘한 것이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공기도 점점 건조해지므로 건성뿐만 아니라
지성피부도
각질과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피부가 수분과 유분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30살 S(흑석동)씨는 며칠 전 거울을 보다가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동안 관리도 잘해왔거니와 평소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는데, 갑자기 피부에 탄력이 떨어져 오히려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황급히
성형외과를 찾은 S씨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진단에 따르면, 피부는 15∼20%의 수분을 보유해야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데, S씨는 관리를 잘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피부 수분함량이 그에 미치지 못해 피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처럼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는 단순히 피부에 수분함량이 높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보다 근본적으로 피부 속에 수분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멜라닌 색소 억제와 피부 탄력 조직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채소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고, 하루에 물을 1.5ℓ이상 마셔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용한
하이드로 리프팅 주사나 탱탱필러 시술로 피부
보습과 주름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보통 물광주사로 불리는 이 시술은 보통 콧대나 애교살
쁘띠성형으로 이용되는 필러를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여 피부 수분함량을 높여주는 시술법이다.
허쉬
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이 자기 몸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므로 건조한 날씨에도 피부 수분함량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며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레스틸렌 비탈’을 진피 층에 주입하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개선시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쁘띠성형에 시술되는
레스틸렌 필러의 한 종류인 ‘레스틸렌 비탈’은 꺼진 곳을 채워 넣는 볼륨보충효과는 없지만, 대신 보습과 탄력 효과가 뛰어나 미세주름을 개선하는데 좋은 도움이 된다.
하이드로 리프팅 물광주사의 시술 효과는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회 시술로 1년 내외의 기간 동안 지속된다. 주사 시술 후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으며, 붓기나 부작용도 거의 없다. 다만, 간단한
주사시술이라고 해도 피부 진피 층에 깊숙이 시술해야 하는 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