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동남아시아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구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의료관광박람회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허쉬성형외과, 강남연세샘치과 등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소속 12개 병원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는 '한국의료관광 파빌리온' 홍보관 안에 의료기관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관 운영 ▲의료기관 설명회 개최 ▲1:1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의료기술 등을 홍보하고 베트남 환자의 국내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에 박람회를 개최하는 베트남은 과거에는 주로 싱가포르 및 태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한국의료기관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실례로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베트남 환자는 1336명으로 2010년(921명) 대비 4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최근 들어 경제력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베트남 부유층을 대상으로 성형ㆍ피부 종합검진 및 치과 등의 고객 유치를 위한 신흥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하여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강남구를 찾는 외국인환자의 편의를 위해 의료관광안내센터운영 등 제도적인 분야를 개선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