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외모 콤플렉스로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바로 쁘띠성형이다.
허쉬성형외과의원에서 예비 신부들을 대상으로 '결혼 전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가 '외모 콤플렉스'로 나타났다. 예비 신부들은 결혼 전 고민으로 '외모 콤플렉스로 고민한다'라고 꼽았고, '결혼식 장소', '혼수 문제'가 뒤를 이었다.
외모 콤플렉스 중에서도 특히 얼굴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허쉬성형외과의원에 따르면, 응답자 중 다수가 '가장 예쁘고 우아하게 보이고 싶지만 외모 콤플렉스로 고민이 많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쁘띠성형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인식의 변화로 인해 최근 성형외과와 피부과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간단하게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쁘띠성형 및 피부 치료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정영춘 대표원장은 "쁘띠성형에 대한 예비 신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잠깐 사이에 볼, 이마 등의 얼굴 중 꺼진 부위를 채워주거나 주름개선, 그리고 낮은 코를 개선시켜주는 등 얼굴 윤곽이 뚜렷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춘 대표원장은 주의사항도 반드시 숙지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중에는 무자격 불법 성형외과 및 피부과 시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쁘띠성형이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여도 개개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상태에 맞는시술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필러는 주입되는 약물의 주입량이나 주입 위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지만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평소 장기 복용 중인 약품이나 건강 보조제가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자신만 알고 있는 특이체질이나 가족 병력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최대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려야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거나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을 결정했다면 가급적 몸에 꼭 맞는 옷보다는 다소 헐렁하고 편안한 복장이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꽉 끼는 복장은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1주일 내에는 음주와 흡연은 물론 마사지, 사우나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을 잘 때에도 가급적이면 바른 자세로 누워 취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쁘띠성형은 시술 후 1개월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편이며, 3개월 차에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처럼 결혼 전 예민해지고 조급한 마음이 있다면 이를 해소시키는 것이야말로 외모 콤플렉스 개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예비 신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