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설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설명절은 주말까지 포함해 연휴가 5일이나 이어지면서 비교적 여유 있는 명절이 될 전망이다.
보통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현금이나 건강보조식품, 상품권을 많이 선물해 드렸지만 최근엔 명절선물로 ‘효도성형’을 권해드리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자 하는 신데렐라성형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간단한 안티에이징 성형을 통해 부모님에게 이전보다 탱탱하고 젊게 보이는 ‘젊음’을 선물해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신데렐라로 변신할 수는 없지만 10년은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안티에이징 성형수술은 상안검과 하안검이다.
상안검은 늘어진 눈꺼풀을, 하안검은 불룩 튀어나온 눈밑 지방과 주름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하안검은 미용적인 불만 외에 다른 문제는 없지만, 상안검의 경우 시야를 가려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주름과 두통을 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보통 50대 이후엔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고 늘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는 눈 끝이 짓무르는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상안검은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 현상을 개선해 젊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없어지면서 이마의 주름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늘어진 눈꺼풀은 나이 들고 무기력해 보이는 것은 물론 시야를 방해해 시력 저하, 눈가 피부 짓무름 등을 불러오는 만큼 개선하는 것이 좋다.
하안검은 불룩 튀어나온 눈밑지방재배치를 통해 주름을 없애주는 수술로 미용적 만족도가 높다. 두 가지 모두 비교적 부담이 적은 수술로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도 큰 위험이 없다.
중장년층을 비롯해 노년층 사이에서 안티에이징 성형 시술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젊은 층과는 달리 중장년층의 성형은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른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인해 성형 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정영춘(사진) 허쉬성형외과 원장은 “중장년층의 성형수술은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전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검증된 의료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른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