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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제 [다한증 치료, 수술없이 레이저로 가능]
  • 2012-09-08 hit.10,313
다한증 치료, 수술없이 레이저로 가능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을 수술이 아닌 레이저기기를 이용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서 개발된 다한증 치료기기 ‘미라드라이’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획득하면서 국내에 도입됐다. 

미라드라이는 지난해 다한증 치료기기로 미국FDA승인을 받으면서 이미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다.
 
리 몸에서 땀이 나는 부위는 많지만 유난히 겨드랑이 땀과 냄새가 부각되는 이유는 아포크린 땀샘의 95% 정도가 겨드랑이 부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옷을 적시고 심한 경우 변색도 될 수 있는 다한증이 코를 찌르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액취증을 동반할 경우 주변사람들에게까지 미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보다는 데오트란트, 보톡스 등을 이용해 땀을 줄이거나 냄새를 완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미비하고 일시적이다. 좀 더 확실한 개선을 위해서는 아큐스컬프나 지방흡입을 이용 땀샘을 긁어내는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다만 절개와 흉터에 대한 부담감과 시술 후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 재발의 가능성으로 인해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선뜻 치료를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꺼리거나 긴 회복기간과 흉터로 인해 수술했다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다.

허쉬성형외과·피부과 정영춘 원장은 “흔히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극초단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땀샘을 없애주는 미라드라이는 겨드랑이 다한증 전용 치료기기이다.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진행되는 레이저 시술이기 때문에 흉터나 회복기간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을 줄였다”고 전했다.

개인마다 1회용 팁을 사용해 피부관리 받듯이 30분 내외의 간단한 레이저시술만으로 피부과 지방층 사이 경계면에 위치한 땀샘을 제거하기 때문에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직후 개인에 따라 약간의 멍과 붓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별도의 후 관리 없이 대부분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 주말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시술 받는 직장인들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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