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에 적합한 보형물은 수술 후 이동이나 노출, 터짐 현상이 적고, 수술 후 보형물 주변에 피막이 크고 두꺼워지는 피막구축 현상을 줄일 수 있으면서, 감염이나 혈종 등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없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물방울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이나 코히시브젤 등의
안전하고 모양도 예쁜 보형물이 많이 나와 있어 보다 안전해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성형외과들에서 허가 받지 않은 값싼 공업용 실리콘 인공
유방 보형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수도권 일대
병원 100여 곳에 불법 보형물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불법 보형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주로 30∼40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수술 후 피부가 괴사하거나 보형물이 몸 안에서 굳는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보형물을 사들인 병원들은 정품 보형물의 절반 가격으로 가슴성형을 시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담동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가슴성형에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 조직 괴사나 심한 통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항상 정품을 사용하는 성형외과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너무 저렴한 수술비용을 제시할 경우 한 번쯤 의심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검증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보형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정품 인증서를 확인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